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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모아

블로그 글쓰기 요령

인포다모아 2021. 8. 21. 19:07

블로그로 써야 하는 글의 성격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블로그에 쓰는 포스팅들은 남들에게 읽혀지기 위한 글들이다. 내 블로그를 찾아와 주는 구독자나 팔로워가 수 만명이 넘는다면 따로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글만 쓰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 시작을 할 때는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벽만 보고 이야기하듯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검색이 되는 글을 쓰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검색으로 찾아 들어와서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이 필요하다.

 

내가 글을 쓴다고 하여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과 같은 검색 엔진에서 찾아 들어올 수 있지는 않다. 일단 검색에 내 글이 노출될 수 있도록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우선 내 블로그를 각 검색엔진에서 인덱싱 (검색 결과에 노출되도록 그들의 데이터베이스로 등록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등록을 해야 한다. 일단 등록을 해 두면 검색 엔진은 내가 쓴 글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새로운 글은 인덱싱을 해 간다. 하지만, 검색에 노출되는지의 여부는 보장되지 않는다. 검색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크롤링(새 글을 긁어가는 것)을 통해 가져간 글에 있는 내용을 검색 엔진 로봇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블로그에 쓰는 글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검색엔진최적화(SEO : Search Engine Optimization)에 맞춘 형식이다.

 

검색엔진최적화(SEO)에 맞춘 글쓰기 방법이란?

내 블로그를 등록해 두면 검색 로봇이 글의 내용을 가져간다. 제일 먼저하는 것은 제목에 들어가 있는 내 글의 주요 키워드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로봇은 그 키워드가 본문에 어떻게 잘 설명되어 있는지를 찾아본다. 제목에 있는 키워드와 본문의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 로봇은 이 글을 어떤 검색어에 노출시켜주어야 하는지를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내가 쓴 글이 알리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정해졌다면, 해당 단어는 본문에서도 구체적으로 여러번 언급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제목에만 있는 키워드로 본문을 다 풀어나갈 수는 없는게 일반적이다. 글을 쓸 때 중간 제목(소제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지금 이 글처럼, 각 문단을 대표하는 제목이 따로 붙는 형태로 글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검색 로봇은 사람이 아니고 검색 엔진 개발자들이 설정해 놓은 로직에 따라 텍스트로 된 내용을 분석해서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로봇에게 제목의 키워드는 무엇이고, 본문에서는 소제목을 통해서 새로운 문단에서 주로 할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소제목으로 나눠서 글을 쓰는 요령이 필요하다.

 

블로그용 글이나 구조화된 글의 성격은 같다.

어려운 내용처럼 썼지만,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이 글 역시 검색엔진 최적화에 맞춘 형식의 글을 썼지만, 일반적인 글이라고 생각하고 봐도 무난하게 읽혀지는 글의 형식을 갖췄다. 즉, SEO에 맞춘 글이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로봇이 해석하기 쉬운 글은 사람이 해석하기에도 쉬운 글이어야 한다.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류가 되어 있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제목과 소제목을 통해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주요 키워드에 맞춰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런 글은 사람이 읽기에도 쉽고, 로봇이 읽기도 쉽다. 물론, 로봇이 해석하는데 더 쉽게 쓰는 요령도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로봇이 읽으라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읽으라고 쓰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블로그용으로 글을 잘 쓰겠다면, 제목에 맞는 내용을 쓰되 일반적인 글을 쓸 때 소제목 없이 쭈욱 써 내려가는 것 보다는 문단을 나누고 그에 따른 내용을 구분하는 소제목을 붙여주는 정도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 내가 쓴 글을 검색 엔진에서도 쉽게 이해해서 누군가 필요에 의해 관련된 내용을 검색할 때 내 글이 검색 결과나 나오게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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